시베리아 등산을 절대로 함부로 하면 안 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취미 중 하나인 등산. 모든 취미에는 끝이 있듯이 등산이라는 취미의 끝은 아마 에베레스트라는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을 등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을 정말로 즐기는 사람이라면 죽기 전에 에베레스트에 등정하는 것을 목표로 삼죠. 최근 에베레스트에서 발생하는 사망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분명 시간이 지나는 만큼 사람들의 등산 경험이나 노하우가 쌓이고 장비도 더 좋아질텐데 왜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일까요?

해발 8천미터가 넘는 히말라야, 8천미터가 넘어가게 되면 산소의 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진다고 합니다. 숨을 아무리 쉬어도 산소에 대한 갈증이 해소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문 산악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는데 빨대로 숨을 쉬는 기분”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에메레스트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마지막 캠프인 캠프 4입니다. 위에 보이는 곳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죠. 바로 이 캠프 4에서 정상까지가 데스 존인 것입니다.

날씨가 좋아야만 등반을 할 수 있어 날씨만 좋다면 야간에도 정상으로 사람들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캠프 4에서 정상까지는 고작해야 800미터 거리지만 이 거리를 왕복하는데 16 ~ 18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데스 존에서 인간은 하루 이상 생존하기가 어렵고 일반인이라면 20시간도 버틸 수 없다고 합니다. 죽을 것이 아니라면 데스존을 빠르게 통과해 하산을 해야 하죠.

하지만 날씨가 허락해야만 올라갈 수 있는 조건과 노트북 넓이 수준의 좁은 등반로 그리고 네팔 정부의 무분별한 등반 허가증 발부로 등반객이 급증해 데스존에 이런 정체 현상이 생겼다고 합니다. 

평소라면 이 구간을 통과하는데 2 ~ 3시간 정도가 걸리지만

최근 순번을 잘못 걸리면 이 구간에서 12시간을 대기하는 일도 벌어진다고 합니다.

여기에 영하 30도의 기온과 강풍이 부니 순번을 기다리다 죽는 사람들도 생긴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가 찾아온 사람들은 이런 위험을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는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