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츄가 B실장에게 보낸 카톡. 1분 동안 12차례, 쉴 새 없이 문자를 보냈다.
“애정 갖지 말까요?”, “앨범에서 빠집니다”, 꿈도 꾸지 마세요”라며 으름장을 놓다가, “실장님”, “대답”, “대답”, “내가 죽어야 정신차릴래”라며 수위를 높였다.
츄는 왜 이렇게 화가 난걸까? “이딴 1초”가 원인이다. 한 라이브 방송(6월 9일)에서 신곡 안무를 ‘살짝’ 공개한 것.
A대표는 츄의 모친에게 라이브 방송 주소를 보냈다. “포인트 안무가 아직 알려지면 안되는데”라며 주의를 부탁했다. “(이달소) 멤버들이랑 투어 미팅이 있어 염려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츄 어머니는 해당 대화를 캡쳐, 츄에게 다시 전달했다. 츄는 모친이 보낸 문자가 화가 났다. “문자를 보낸 사람을 찾아내라”며 B실장을 몰아부쳤다. 그 때 나온 첫 마디가 바로, “이딴 1초”다.
“이딴 걸로 ㅋㅋㅋㅋㅋ 1초 가지고 뭐라 하시는 거예요?”
츄의 분노는 멈추지 않았다. “작작하라”, “조심하라”, “찌질하다”, “웃기지도 않는다” 등의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A대표에 대한 적개심도 드러냈다. “이 카톡을 (A대표에게) 그대로 전달하라”고 지시했고, “A대표랑 일하시느라 고생이 많다”고 비꼬았다.
2017년 12월, 츄는 분명 따뜻한 소녀였다. 하지만 5년 뒤, 분노로 가득차 있었다.